케냐2010.08.12 20:36

                    


                     흔히들 케냐 하면 용감한 마사이족 전사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실상 마사이족은 케냐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종족 중 한 종족일 뿐이며
                     주류를 이루는 키쿠유 족과 루오 족에 비한다면
                     케냐 서남부에서부터 탄자니아 일부지역에 걸쳐 있는 작은 수의 유목민족일 뿐이다.
                     케냐의 대표적인 종족들을 열거하자면
                     먼저 케냐 초대 대통령 케냐타와 현직 키바키 대통령을 배출
                     정치 경제의 중심에 서있는 키쿠유족,
                     명석한 두뇌와 열렬한 학구열로 대표되는 루오족
                     -루오족은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현 케냐 수상 오딩가의 종족이며
                     빅토리아 호수를 중심으로 생활권역을 형성하고 있다-
                     아랍모이 전직 대통령을 배출했으며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육상 장거리 경기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오는 칼렌진족,
                     유목민족이 대부분인 케냐에서 일찍부터 농경문화를 꽃피워온 심성착한 루히야족등을 들 수 있겠다.
                     그 외로도 케냐에는 캄바, 보꼿, 투루카나, 삼부루등 40여개가 넘는 다양한 토착 종족이 있으며
                     토착종족은 아니지만 케냐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인도인들도
                     케냐의 구성원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종족이기도 하다.

                     우간다와 엘곤 산 하나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곳은 케냐 최 서단지역으로서 
                     농업을 본업으로 생활하고 있는 루히야 족의 생활 터전이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다 보니 일손이 부족했던 탓일까
                     일부다처제가 자연스런 삶의 방식으로 인식된 이들은
                     대부분 씨족단위로 마을을 이루어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다. 
                     한 번은 잘 아는 학생에게 형제가 몇이냐 물어보니 68명이란다. 자신은 66번째라는 설명도 덧붙여서…….

                     오늘은 화요일 마다 장이 서는 루히야족의 시골시장 깜꾸야를 소개해 보려 한다.
                     아시다 시피 한국은 5일마다 장이 서지만 이곳은 7일장이다
                     매주 월요일은 모이스 브릿지, 화요일은 깜꾸야, 목요일은 끼밀릴리 이런 식이다.
                     끼밀릴리 장의 주 종목이 농산물이라면 이곳 깜꾸야 장의 주 종목은 우시장이다. 
                     맛좋은 아보가도를 구입하기 위해 동트기전 집을 나섰다...



                                대문을 나서 언덕을 오르니 멀리 세링가니 산맥위로 아침해가 떠오르네요....




                              안개 속으로 비춰오는 아침햇살... 분위기가 좋아 함 눌러봤습니다.
                              물론 똑딱이구요...


.


                             집에서부터 40분은 비포장길을 그 후 약 1시간가량은 포장길을 달립니다.
 
                             그런데 이런 길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움푹 패인 곳이 수시로 나타나다 보니 보험회사 광고엔 이런 사진도 등장합니다.
                               뭐 이래도 보험 않들거냐는 일종의 협박이죠....^^


                                        그런데 이분들은 뭔가요? 
                                        흙으로 구멍 난 도로를 메우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네 청년들입니다.
                                        어쩌다 20실링(약400원)주는 운전자도 있지만 대개는 광속으로 걍 통과 합니다^^


                                드디어 깜꾸야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부지런한 옹기점 아주머니들이 젤 먼저 손님 맞을 준비를 하네요...


                    다음에 계속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여기 까지 포스팅 하는데도 하루 종일 걸렸네요...ㅠ....
                    사진 한 장 올리면서 책 읽고 (인터넷속도 : 230kbps)그러다 보면 인터넷은 어느 샌가 끊어져 있고,
                    잘 되나 싶으면 이번엔 배터리가 떨어져 햇빛 날 때 기다리고-전기가 들어오지 않는곳이라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해 인터넷을 합니다 - 
                    그러다 보니 아침 먹고 시작한 게 벌써 저녁 5시네요…….(한국시간 밤11시)

                    부족한 글 별거 없는 사진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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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시군요.
    인터넷도 그렇고 도로사정도 그렇구...
    그래도 보람있는 시기를 보내기에 많은
    경험들이 나중에 덕이 될것 같군요.

    2010.08.13 0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처음에는 이런곳에서 어떻게 사나 싶었어요...
      근데 얼마 전 한국에 나갔을땐 오히려 반듯반듯한 도로, 기가막힌 버스, 환한 불빛, 자판만 두들기면 튀어나오는 인터넷... 이런것들이 부담(^^)스럽게 느껴 지더라구요...

      2010.08.13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2. BloodJin

    오랜 만에 들러요! 안녕하셨어요?
    우아아, 저 도로 주변엔 산이 안 보이는군요!! 왠지 저 길 너머에도 산이 없을 것 같아 아찔합니다 ㅇ~ㅇ!
    왠지 항아리같은걸 들고 계시는 분의 얼굴이 진실해 보여서 좋네요. '~'ㅋ
    고생 많으십니다! 사진 잘 보고 가요~!!

    2010.08.16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반갑습니다...^^
    사진이 그렇게 나온거구요, 바로 옆에는 4321m의 엘곤산이 있답니다...^^
    KBS에서 외로운산 엘곤이라는 제목으로 한번 방영된적도 있구요...
    이지역은 루히야 족 중에서도 부쿠수라는 족이 살고 있는곳인데
    대체적으로 심성들이 착하답니다.....^^

    2010.08.16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친환경 생활을 하고 계시네요. 석유에너지가 고갈이 되고, 다른 대체에너지가 개발이 더디게 된다면, 인류는 어쩌면 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밤에는 잠을 자야죠. ㅎ

    2010.09.07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넘어가면 자고 해뜨면 일어나고
      마치 60년대 어릴 적 등잔불 키고 생활하던 시절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하지만 다듬이질 하시는 어머님이
      곁에 계시지않아 좀 허전합니다.
      어머님을 모셔 오고 싶어도 말라리아 때문에....ㅠ....

      친환경 생활 저도 좋아하는데
      요새 집사람 빨래 도와주느라
      팔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2010.09.07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는 진짜 기린이 목을 내밀고 있는 줄알았네요. ^^
    직접 제가 보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쉽게 볼수 없는 리얼한 사진들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님을 통해서 이런 사진을 볼수 있다니... 무척 행운입니다. ^^

    2010.09.09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 도로 사정이 상당히 열악한 편입니다.
      어떤때는 이런 아스팔트라면 차라리 흙길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때가 있어요...이제 좀 속도를 올릴까 하다보면 어느 새 나타난 움벙속에 차가 펑펑떨어 지는데 그럴때는 식은땀이 주~욱 흐릅니다...^^

      2010.09.09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6. bright4333

    제가 과제로 케냐의 지역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중인데요
    마사이님이 다녀오신 케냐 지역이 어디인 줄 알고 싶어서요
    전력공급이 좋지 않고 빅토리아호수 주변인 곳이 깜꾸야시장이 있는 곳인가요?

    2012.05.12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철희

    케냐에 가서 한번 살아모려고 어렵게 올린 글 잘 보고 갑니다.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읍니다.

    2013.07.22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현재 케냐 한국하고 케냐 하고 인터넿 속도가 15.76 mbps 업로드는 3.18 mbps plng = 520 ms 나오는것 같내요 2016년8월15일 현재 오후 시간

    2016.08.15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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