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2011.05.23 17:21

 

동물의 낙원 케냐이지만 낙타는 어지간해선 보기 힘든데

시장 가는길에 우연히 한 무리의 낙타를 만났습니다.

주인 말로는 팔러 가는 길이라네요…….





안전선 밖으로 한걸음 물러서시기 바랍니다...^^


녀석들 괜찮게 생겼죠?


시장에 도착한 후 가슴 아픈 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슈퍼마켓 직원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가자
한 무리의 아이들이 쓰레기통을 향해 돌진하더군요.
반사적으로 똑딱이를 꺼내들고 쫓아갔습니다.

이 아이들 대부분은 부모가 없거나 버린 아이들로
거처 없이 떠도는 아이들입니다.


쓰레기 봉투에서 무언가를  꺼내 입에 넣고 있네요...


스프레이를 들고 장난치는 아이뒤에서
한아이가 먹다 버린 망고의 깨끗한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감자 튀김을 한 컵 주어든 아이가 만족한듯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차라리  왜 사진 찍느냐고 찡그리고 화라도 냈으면.....

웃고만 있는 모습이 더 속상했습니다.



넉넉하다 싶을 정도의 빵과 우유를 사들고 나왔는데

그사이 2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빵을 받아들고 다가와
"땡큐~ 무숭구.."하며 내미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보니.
밤새 떨었는지 차디 차기만 했습니다...ㅠ...

인터넷 속도 50kbps의 열악한 환경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한번의 손가락 추천(로긴 불필요)이 마사이와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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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인터넷사정이 안좋은데도 좋은 사진을 올리시느라
    애쓰시는 마사이님! 수고하시네요.
    낙타의 눈을 보면서 그 큰눈이 반쯤 감은것처럼
    보여 왜 그런가 했더니 저런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그런건가요?
    아이들을 많이 버리나보네요. 선한 눈인데..너무 안쓰럽네요.
    고운 마음을 봅니다. 편히 쉬세요~!^^

    2011.05.23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버려지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고아원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산아제한에 대한 개념이 없는게 제일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2011.05.24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3. 쓰레기통을 뒤지는 저 모습..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저런 환경인데도.. 웃는 모습은..여기 있는 아이들보다보 더 밝은 것 같아요.

    2011.05.23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음에 눌린 짐들이 없어서 그런지
      확실히 웃는 모습 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밝습니다.

      2011.05.24 01:15 신고 [ ADDR : EDIT/ DEL ]
  4. 낙타는 아프리카에는 별로 없나봅니다.
    사막지대에 많나? 그러고 보면, 낙타의 주 서식지가 어딘지 모르네요.

    이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에 불만을 안 가져야 할 텐데요. 저런 환경에서도 웃으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가능할 껍니다.
    어른이 되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사이님 좋은 일 하십니다. 힘내십시요.

    2011.05.24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케냐 북쪽 사막지대에 가면 많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지역에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니까 웃을 수 있겠죠?...
      조금 자라면 자연히 범죄조직에 흡수 될텐데
      그게 더 걱정입니다.

      2011.05.24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침에 일어나서야 마사이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많이 안좋고..
    다시한번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서로 나누고 살아야하는지 깨달았네요..
    사진 찍고 마음이 불편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함께 나눌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1.05.24 0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클라라님..
      아름다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생활속의 아름다운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5.24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6.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렇게 사진과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05.24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boan님 ... 어머님 수술이 잘 끝났다니 다행입니다...^^
      부족한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2011.05.24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니 정말 가슴이 아푸네요...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이지만... 정말 저의 살아가는 현실을 반성하게 되네요...
    타지에서 건강하시구요...늘 제가 접하지 못한 글들 잘 보고 있답니다...

    2011.05.24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하라한님 감사합니다~~ ^^
      더 부지런히 이곳 소식 올려 드리겠습니다~~~

      2011.05.24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8. 뭔가.. 굉장히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데도 저렇게 웃고 있는 것도 말이죠..
    마사이님의 글은 언제 올라올지 예측불가능하고
    그 주기도 길지만~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사진들과 글귀, 마음이 담긴 내용이기 때문에~! ^^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
    열악한 환경인데도 말이죠... ^^
    아~ 한국도 이제 슬슬 더워지네요~ ^^

    2011.05.24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곰님 아이콘만 봐도 행복해 집니다~~~ ^^
      제가 하는 일과 이곳 인터넷 환경때문에 부정기적으로
      어떤때는 긴 공백으로 오랫만에 글을 올려 이웃님들께는 사실 많이 죄송하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1.05.24 19:52 신고 [ ADDR : EDIT/ DEL ]
  9. 마음 아픈 아이들입니다. 마사이님 건강하세요. 밤에는 행복한 잠 주무시고요. ^^

    2011.05.24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보고 갑니다.소중한 시간 시간이 되세요

    2011.05.24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여행을하면서 한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의 작은 돈이 저곳에서 몇배의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어느나라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이 없지 않지만, 다같이 잘 살진 못해도 먹는 것으로 걱정하지않는 시간이 왔음 좋겠네요.

    2011.05.25 0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람이 먹을것이 없는것처럼 비참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2011.05.25 0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빠리불어

    아 정말 맘이 쨘하네여..

    아이들의 웃음만큼 삶이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정말 좋은 일 하시면서 사시네여.

    행복한 하루, 기분좋은 하루, 마사이님 ^^*

    2011.05.25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경제적 궁핍은 안타깝지만
    작은것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은 부럽네요 ㅜㅜ

    2011.05.25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안타까운 현실이면서도 그 속에서 아이들이 밝게 웃는것을 보면서
    세상의 어른들이 이런 아이들과 같은 마음이라면 그때는 아마 이런 아이들을 보지 않게되질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되네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하는 글과 사진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2011.05.25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케냐에서 낙타도 볼 수 있군요.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찍는데도 환하게 웃기만 하는 아이들을 보니..
    부족함보다 미소가 더 가치있는 세상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사진과 글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

    2011.05.25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열악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란... ㅜㅜ 하루 행복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2011.05.25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꾸밈없는 밝은 얼굴을 보아서 참 좋습니다만..
    어째 가슴 한 켠이 그렇네요.
    마사이님은 아프리카의 천사가 아닐까요?^^

    2011.05.25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끄럽습니다...^^
      훗날 이웃들에게 좋은 친구로 기억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습니다....

      2011.05.25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19. 마사이님...안다입니다.
    제가 늦은 시간에 발행되는 글은 잘 확인을 못해서 이 귀한 글을 이제야 확인하게 되었네요...ㅠ.ㅠ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구요, 제블로그에 남겨주신 그 블로거들의 이름들...저도 참 그리운 이름들이라지요?ㅠ.ㅠ
    하지만 언젠가는 그분들이 돌아올 것으로 믿고, 지금은 남아있는 저희들이 묵묵히 그분들이 돌아오실 때까지 빈자리를 잘 메워가야 할 것 같아요~
    그런 먼에서 제 주위에 아직 마사이님 같은 훌륭한 이웃님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지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정말 언젠가는 케냐에서 조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사이님 화이팅요~!!!

    2011.05.25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다님 ... 이렇게 바로 오시다니...
      넘 죄송하네요.. ^^
      언젠가는 케냐에서 만날날이 오겠죠?
      생각만 해도 행복해 집니다...^^
      안다님도 화이팅~!! 임다....

      2011.05.25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20. 짠~ 해서 차마 못볼지경입니다.
    굶는다는것의 의미를...
    다이어트가아닌 정말 없어서갖은게 없어서 굶는다는것 것두 어린것들이~~~~ 참 ... 한숨던져놓고 차마 발길을 떨치지못하겠어요...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2011.05.25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가끔 우리가 그러잔아요 밥상에서 반찬보고 채소류가 많으면 뱀나오겠내~~ 하잔아요 ..앞으론 그리않해야겠내요 .물한모금도 소중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1.05.28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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