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2010.11.02 01:07


작년인가 신문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Nairobi Nairobbery가 되어선 안 된다고...
도둑과 강도가 들끓는 나이로비 이미지에서 벗어나자는 일종의 공익광고였습니다.

하지만 몇 년째 케냐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당해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지냈는데
급기야 지난주 나이로비 올라가기전 이런 신문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두 명의 가게직원이 여느 때처럼 전날 판매한 돈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가는 도중 길에서 강도를 만났습니다.
격렬하게 저항하다 도망쳤지만 결국 그 중 한 명은 강도가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사고 지점은 나이로비 경찰서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었지만
사고가 벌어지고 30분후에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젠 권총강도 까지 판치는 나이로비가 됐구나 하는 염려속에 나이로비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나이로비는 전과 같이 아무 일 없다는 듯 조용한 분위기 이었기에 저절로 긴장의 끈을 늦추게 되었습니다.

 

나이로비 사설 환전소...은행보다 유리한 환율때문에 주로 이곳을 이용합니다. 벽에 걸린 대통령사진이 이채롭네요...




그리고 운명의 화요일(26일)...

지난번 포스팅-나이로비에서 젤 싼 여관-을 숙소에서 올리고 바로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원래는 나이로비 국립공원에 갈 예정이었지만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일정을 변경했던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찾아간 곳이 나쿠마트(NAKUMATT)...

역시 인도사람이 주인인 이 대형 마트는 주로 외국인이 이용하는 마트인데 우리나라 E 마트보단 약간 작은 규모입니다.

이날따라 손님도 별로 없었고 한산하기에 어느 정도 경계심을 풀고 구입할 물건을 하나하나 아내와 같이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현지인이 마트 출입구에 도착해 있다는 핸드폰을 받고
마트를 나와 필요한 서류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트로 들어가기 위해 돌아서는 순간 아내가 사색이 되어 마트에서 뛰어 나왔습니다.

“여보 , 가방이 없어졌어!!!”

평소 돈주머니를 제 팬티에 만들어 달아줄 정도로 철저한 아내였기에 순간 믿기지가 않았었습니다.

그날따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가방을 카트위에 얹어 놨었는데
물건 유효기간 확인하는 그 찰나에 누군가 집어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나쿠마트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같으면 도둑이야!! 소리치면 직원들이나 경비업체 모두 즉각 반응이 일어나며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는데

나쿠마트 사설 경비 업체 직원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매장 직원들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자기들 일에만 신경 쓰고 있었구요...

다급해진 제가 손님들이 몇 안 되니 일단 셔터문 내리고 감시카메라 녹화된 것 확인 하자고 하니
마트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감시카메라가 작동이 안돼 소용없다고 하였습니다.
직원들과 더 이상 말할 필요를 못 느껴 마트 매니저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니
저를 2층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매니저에게 감시카메라 장치에 녹화 된 화면을 보여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작동법을 모른다며 시간을 끌다가 감시카메라를 시설해준 회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시간여 지나 도착한 기술자가 각 카메라 마다 녹화된 부분을 재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마다 녹화 시간이 일치돼있지않고 제 각각이라
또 한 참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가방을 가지고 도망가는 도둑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매장 직원이 아내가 주문한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 창고쪽으로 가다가 
                                         아내가 있는 쪽을 흘끔 뒤돌아 보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바로 도둑이 아내의 가방을 훔쳐갖고 나오는 장면입니다
                                               카트 맨위에 우리 가방이 손에 잡힐듯 얹혀 있네요....ㅠ.....
                                            


이 장면을 확인한 후 마트 매니저는 돈은 찾을 수 없지만
나머지는 다 찾을 수 있으니 숙소로 돌아가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
매니저가 동행시킨 마트직원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 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온 이후 감시카메라에 녹화되었던 장면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니
의심되는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니었습니다.

 

1.마트에 들어갈 때부터 따라 붙었던 동양인(인도)들의 정체는?

  녹화된 화면을 확인해 보니 들어갈 때부터 가방을 잃어 버릴때 까지 인도인 한 가족이 우리 뒤를 따라 붙었습니다.


2.매장에 비해 손님이 왜 그렇게 없었을까?
  
아무리 한 낮이었다 해도 그 큰 매장에 비해 손님이 너무 없었습니다.


3.도둑맞았다고 안절부절못하는 우리를 보고 왜 청원경찰이나 마트직원들은 소 닭보듯 했을까?


4.멀쩡히 녹화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왜 경비원들은 감시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말 했을까?


5.왜 직원들은 가방잃어버려 정신없는 우리에게 승용차를 가지고 왔는지 마따뚜를 타고 왔는지를  끊임없이 물었을까?


6.출구 카메라에는 왜 도둑이 나가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까?

   나쿠 마트에는 나가는 출구가 두 군데 있는데 
   가방을 훔친 도둑이 마트 출구로 나가는 모습이 어느 카메라에도 녹화가 되있지 않았습니다.


7.도둑은 어떻게 카메라가 기둥에 가려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알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그 도둑은 아내가 그 코너에 가기전 이미 그곳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 하고 있었는데
  화면을 확인해 보니 촬영 사각지대라 훔치는 현장은 녹화가 되지 않는 구역이었습니다.


8.마트 매니저는 왜 직원에게 경찰서 누구누구에게 가라고 했을까?

  제가 경찰서에 신고하길 원하니 매니저가 매장 직원을 안내인으로 동행시켰는데
  경찰서에 가면 누구누구를 만나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9. 경찰서로 가는 도중  마트직원은 왜 나이로비에서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을까?.

 

10.그리고 그 가방에는 우리가 묵고 있는 여관방의 열쇠가 있었는데
    그날 밤부터 우리 옆방에 이상한 청년이 혼자 들어와 계속 우리를 감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여관은 3층부터 6층까지 전부 객실인 상당히 큰 여관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보니 현지인들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6층에는 거의 올라오지 않습니다. 


    
11. 그리고 금요일 새벽 4시에 나이로비를 출발한 후 10시 쯤 되었을 때 나이로비에 있는 한 우체국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군가가 우체국 앞에 봉투를 놓고 갔는데 여권이 들어있다고...
    하지만 그들에게 아무 쓸 모 없는 자동차 키는 들어있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의 모든 의심스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흑인 여자 한명의 단독 범행은 분명히 아니었으며
그들이 노렸던 것은 가방보다는 자동차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만약 아무 생각없이 우체국에 찾아가 주차 시킨 후 여권을 찾기 위해 건물안으로 들어갔다면 자동차마저 사라졌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철저히 조심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1. 어떤 경우라도 가방은 몸에서 절대 떨어뜨리지 말 것.

2. 최소한의 금전만 지니고 다닐 것.

3. 여권과 신분증은 복사본으로 가지고 다닐 것.

4. 대로를 벗어나 골목길로 들어서지 말 것

5. 2인 이상 항시 동행할 것-어떤 경우에도 아내를 홀로 두지 말 것.

6. 신용카드는 가급적 소지하지 말 것-이날 신용카드가 제 가방에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찔했습니다. 
   분실신고를 하려 해도 한국과 전화 연결,인터넷 연결이 너무 힘든 곳이라....

7. 비용이 들더라도 안전한 숙소를 이용할 것.


 

그리고 그동안 나이로비에 대해 한가지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의문이 풀어졌습니다.
케냐라는 나라는 국가 수입의 대부분을 관광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관광객이 많은 나라인데도
나이로비 시내에는 현지인들 외로는 백인들이나 아시안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Nairobbery...
괜히 그렇게 표현한 게 아니었습니다...
어떤 한국 분은 멋모르고 나이로비 골목길로 들어섰다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기고 겨우 생명만 건져 살아나왔다고도 합니다.

나이로비.... 외국인이 홀로 다니기엔 정말 위험한 도시입니다...!!


                                                      

                                                                    도둑놈들 소행이 괘씸하죠? 추천으로 한 방씩 날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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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허허``
    나아쁜...

    우리나라 같으면 감히 상상이 안가는 처사네요.

    2010.11.02 0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상상 안가는 일이 이것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케냐에 사는동안 절대 말 할 수 없는....

      2010.11.02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3. 대빵

    오랜만에 마사이님 뵙습니다.
    정말 무서운 나라인데요.
    아프리카 여행 못 가겠습니다.
    조심하시고 행복한 11월 되세요.

    2010.11.02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대빵님...^^
      가이드나 여행사만 확실하면 그리 위험하진 않습니다.
      다만 나이로비를 비롯해 특별히 위험한 지역이 있는데
      그런곳은 가지 말아야 하구요...
      대빵님도 행복한 11월 되시구요~~

      2010.11.02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4. 더 큰 봉변을 당하지 않으신 게 다행일 정도군요.
    사모님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가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칠텐데 그곳 정부의 대응이 아쉽군요.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를 빌고 가겠습니다.

    2010.11.02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더 큰 일 당하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케냐 정부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 한다면
      관광객 수가 훨씬 더 늘어날것은 분명한데요...
      DDing님 위로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0.11.02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런 일을 당하셨군요.... Nairobbery!!
    현장 감시 카메라까지 올려주시었네요.
    항시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세요.

    2010.11.02 0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엉클덕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녹화되도 소용없더라구요...

      2010.11.02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6. 에고고....지옥을 체험하셨었네여...! 일단 신변에 별 이상에 이상이 없었다니 그나마 다행중 다행이네여! 새옹지마라 생각함이 맘이 좀 수월할듯~ 항상 조심조심하십시요!!!

    2010.11.02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옹지마... 저도 되새기며 감사하고 있답니다...^^
      하랄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2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7. 무서운 도시라는 이미지가 드네요~ 큰일 날뻔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음 좋겠어요~
    안전하고 즐거운 케냐여행을 위해서요~

    2010.11.02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하고 나니 평화롭게 보이던 도시가 무서워 졌네요...
      길을 걸어도 누군가에게 감시 당하는 기분이 들고...
      케냐 여행오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질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2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8. 에고 그남아 사람이 안 다친게 천만 다행이네요
    나이로비에 가고 싶지않습니당 .ㅠ.ㅠ.;;

    2010.11.02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다치지 않은게 천만다행입니다.
      자운영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2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9. 유리동물원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치안은 정말 안전해요. ㅎㅎㅎ

    2010.11.02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프리카에 비한다면 우리나라는
      이곳 사람들말대로 정말 천국입니다...
      유리님, 기쁨가득한 11월 되세요~~~

      2010.11.02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이런, 깜짝놀랄 큰일을 치르셨네요..
    제가 볼 때는 마트 직원들 모두가 공범인 것 같습니다.
    경찰도 범인을 잡아줄 것 같지는 않고..도둑놈들...
    이왕 벌어진 일, x밟았다 생각하시고 그래도 사람이 안 다쳤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앞으로는 부디 조심하시구요~
    사모님 좀 진정시켜 드리시고...
    가능하면 저 마트도 가지 마시길~
    정말 살벌한 곳입니다.

    2010.11.02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쿠마트... 이젠 쳐다보기도 싫네요...
      조금전에 여권이랑 운전면허증을 버스편을 통해 받고나니 다시 기분이 거식해 지네요..
      공범이 아니면 저런일이 절대 일어날 수 없죠...
      독서가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2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11. 말이라도 통하셨으니까 이 정도로 무마(?)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더 큰 일을 당하셨을 것 같네요.

    그래도 여권을 찾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이제 더 조심하시면 되겠죠?

    2010.11.02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더 큰일 당하지 않은게 다행이지요...
      차에 도난 방지 장치 속히 해야 될것 같습니다.
      달리기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2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12. 두분 모두 안다치시고~ 무사하셔서
    너무 다행이네요
    앞으로 항상 조심하시구요~!
    -----------------------------------------
    앞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갈때 많은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2010.11.02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다치지 않은게 얼마나 감사한지...
      아프리카 여행 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티비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2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오~그래도 한나라의 수도인데 치안이 이런정도라니...
    너무 무섭네요~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모든 관광객이 나이로비 전체의 타겟이 되는것 같은...ㅡ,ㅡ

    2010.11.02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이게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지...
      앞으로 케냐 관광 오실분들은 꼭 참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0.11.02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0.11.02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렇게 무언가를 쉽게 도둑맞기도 힘들것 같은데 말입니다..
    대단한 곳이군요.
    도둑끼리도 서로 훔치는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
    흐음... 케냐에 가게 되면 가고 싶지 않은 장소가 되어버릴 듯 합니다...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열가지가 넘다니...
    솔직히 대단히 놀라고 갑니다. --;
    마사이님도 몸조심하시고~ 가방도 조심하시고~
    저런 분위기와 풍토가 다른지역으로 옮겨가지 않는 다면 그것만으로 다행일것 같습니다.

    2010.11.0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웃긴얘기 한가지 더 해드릴까요?
      집사람이 가방이 없어졌다고 하자 경비원이나 직원이나 하나같이 묻는 질문이 가방에 돈이 얼마가 있었느냐는 거예요...
      한 두명이 묻는것도 아니고 ....
      대답하다 하다 큰소리를 냈어요... 액수를 알면 찾아줄거냐고....
      근데 참 이상하죠... 왜 그렇게 액수를 알고 싶어 했을까요?
      답은 하나라고 추측됩니다... 공범이기 때문에 혹시 마지막 가방들고 간 여자가 조금이라도 더 먹을까봐...
      곰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3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16. 쉐상에나 .. 정말 눈 뜨고 있어도 코베가겠는걸요..

    저런 경우 정말 답이 없겠습니다.. 마사이도 정말 몸조심하세요..

    특히 한국사람들 돈 많은 줄 알고 무조건 드리데던데요..애효`~

    2010.11.04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papam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교통상부 케냐 소개 부분읽고나니 이만하길 다행이라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papam님도 항상 몸조심 하시구요~~~

      2010.11.04 01:34 신고 [ ADDR : EDIT/ DEL ]
  17. 아! 정말 무섭네요.
    인도도 혼자 다닐 때 약간의 공포심이 있었죠.
    경찰이 경찰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나라라서요.
    잠잘 때도 복대를 차서 한달 동안 여행하고 다니
    그 부분만 빨갛게 되기도 했었어요.
    뭐, 그래도 또 가고 싶긴 하지만요.
    하지만 나이로비는 엄두가 안 나네요.

    2010.11.04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인지 몰라도 현지인들 얘기로는
      요즘엔 팬티까지 뺏은후 알몸으로 돌려 보낸다네요...ㄷㄷ

      2010.11.04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18. 많이 놀라셨겠어요,
    무슨 마트가 아니고 범죄조직안에 계시다가 당한것 같아요.
    모두 공범인듯,,.
    암튼 조심하시기를요.ㅠㅠ

    2010.11.05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범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했던 점 한가지가 더 있는데
      점원이 물건 설명을 할때는 꼭 집사람과 카트 사이로 끼어들어 시야를 막았다고 합니다.

      파리아줌마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0.11.05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19. 천왕성

    자동차가 타겟이라... 조직적인 범행에 얼마나 놀라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저렇게 조직적으로 덤비면 속수무책이겠습니다. 공권력도 한 통속이거나 힘을 못 쓰니 ... 마사이님이 공범이란 눈치를 빠르게 채셔서 다행입니다. 케냐 친구가 마사이님과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나이로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만 외국인 혼자 다니면 털린다 !! 전에 인간극장 나오신 나이로비 여행사 사장님도 시내를 허름한 차림새로 다니시고 아주머니도 시장 가실 때는 현지인 대동하시고 반지 목걸이는 빼고 다니시더군요. 아프리카 거의 전 도시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조심과 주의가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더 큰 일이 없어 다행입니다.

    2010.11.05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여기 외국인들 이상하리 만큼 허름해요... 꼭 거지 같다고나 할까... 그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그날도 나쿠마트 책임자들이 제가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보고 그거 얼마짜리냐 , 비싼거냐 며 계속해서 묻더라구요... 참 돈가방 잃어 버려서 정신없는 사람들에게 이게 할 소린가 했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천왕성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더 정신 바짝 차리고 살겠습니다....^^

      2010.11.07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20. 큰일 나실뻔 하셨네요..
    가게직원들과 도둑이 한패인건가요......;;;;
    언어도 모르고 그냥 관광이었으면.. 완전..;;

    2010.11.08 2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앞뒤 정황을 볼때 거의 확실합니다.
      이 일이 있은 후로는 시장가는것 조차 꺼려지네요...
      뻘쭘곰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11.09 01:46 신고 [ ADDR : EDIT/ DEL ]
  21. ....!!
    무, 무서운 곳이군요...;; 읽다가 소름 돋았어요..;;
    무서운 곳은 가면 안된다는걸 왠지 또다시 알아버린 것 같아요..

    2010.12.01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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