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2010.10.26 16:04

 
2010년 10월 26일 숙소에서 내려다 본 나이로비 뒷모습입니다...
가운데 우뚝 솟은 원형 건물이 나이로비에서 제일 높은 케냐타 빌딩이구요.

오늘 하루 여유있어서 나이로비 국립공원에  가기로 했는데 때맞춰 비가 내리네요...

비가 그칠때를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해 재미난곳(?)  한군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년에 나이로비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운전수 아저씨께 양해를 구하고 함 찍어봤습니다.
차 유리에 금이 가도 대개는 다음 검사때까지 교체하지 않습니다.
제 차도 지금 딱 저런 상태거든요...
교체해 봤자 얼마못가 지나가는 화물차한테 또 돌맞을 텐데요 머...^^



나이로비 도착 1시간 전쯤에서 만나게 되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립니다.
케냐  남북을 관통하는 큰 협곡인데 이곳부터 마사이의 관할구역이 시작됩니다.
케냐 수도 이름 나이로비도 마사이어에서 유래 됐는데  차가운 샘이 솟는곳 이란 뜻입니다.


                                                        리프트 밸리 산 중턱에 형성된 시골마을이 참 평화롭죠?




 
드디어 나이로비 시내로 들어섰습니다.
히잡을 쓴 이슬람 여인들도 보이네요...
영국 식민지 시절 백인들에 반감을 가졌던 원주민들중에 이슬람을 택한 사람들이 적지않다고 하네요....




                               10시간 여행끝에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나꾸루와 엘도레 두군데서만 쉬기 때문에 
                               버스가 출발하기전에는 절대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한 번은 멋모르고 물을1리터나 마셨다가  네시간 동안 죽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는 땀이 손등으로 나왔었다는...^^;;

                               버스 뒤 부시얼굴이 인상적이죠?...^^


                                                  버스에서 내린 후 뒷골목을 돌고 돌아
                                        나이로비에서 값이 가장 착한-하루 숙박에 4,000원- 여관에 도착했습니다
.







                                     여관 내부모습인데 무시무시 하죠?
                                     밤이 되면 상하좌우 모두 쇠창살로 막아버립니다.
                                     자기네가 나이로비에서 제일 안전한 이유라고 주인이 자랑합니다...^^
                                      근데 분위기가 꼭 영화속에 나오는 감옥같죠?







하지만 중간 중간 그려져 있는 벽화는
이곳이 감옥이 아님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제 저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침대 머리맡에 적어놓은 경고문 입니다.
                                         핸드폰이든 돈이든 방안에 두고 나갔다가 없어지는 물건에 대해 주인은 책임 질 수 없으니 
                                         화장실 갈때도 들고 나가라네요...OTL.....

                                         화장실갈때 , 샤워하러 갈때 모든짐을 싸들고 돌아다니는 광경 머리속에 그려지시나요?...ㅎㅎ
                                         전 그렇게 서너번 해봤답니다...ㅠ....


                                                                                방문 잠금 장치가 영.....^^;;

                                       그런데 다른거야 머 그럭저럭 견딜 수 있는데
                                       방 어디를 둘러 봐도 콘센트가 없네요.
                                       그렇다고 의지의 한국인이 이대로 물러설 순 없었습니다...^^
                                       즉시 전파사로 달려가 연장 소켓과 콘센트를 구입한 후....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약소하게 핸펀, mp3, 놋북 충전하는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미안하잖아요...^^



 

마눌한테 혼나고 새로 찾은 여관입니다...^^



물론 저 혼자 나이로비 올때만 이용했던 여관인데
집사람 한테 무쟈게 혼나고 이곳으로 옮겼답니다.

"아니, 돈을 아낄때가 따로있죠? 세상에 저런데서 어떻게....
@#$%$$#^$*%##....!!"
"돈을 아껴서라기 보단  난 왜 저런데가 편한지.....ㅋㅋ"




케냐타 옥상에서 내려다 본 일몰


                                 몇십마눤짜리 호텔서 자든 4천원짜리 여관서 자든 자고 나서 맞이하는 아침은 똑 같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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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정말 한번쯤 가보고 싶습니다~~
    나중에 가게 된다면, 마사이님의 추천을 받은 저 여관으로... 홍홍~~
    아, 그나저나 독서가님 블로그에서 보고 알았어요...ㅠㅠ 왜 저희 블로그에서 댓글이 안 되는 거죠??ㅠㅠ
    우리만 네이버 블로그라서 그런가...ㅠㅠ 원인을 아직 잘 모르겠어요~~ㅠ

    2010.10.26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중에 저랑 같이 함 가보시면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단 혼자 가시는건 절대 반대구요...^^

      이상하게 여기선 네이버 접속이 상당히 힘드네요...

      2010.11.02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3. 실제로 본 아프리카의 여관들...정말 엄청난던데...
    그런 점에서 마사이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호텔에서도 벼룩이들 나올까봐 부산을 떨었던 적이 있는데...괜히 부끄러워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마사이님^^

    2010.10.26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다님은 이미 경험이 있으셔서 잘 아시겠네요...^^
      안다님도 늘 행복하시구요...
      다치신 다리 속히 회복하길 바랍니다~~

      2010.11.02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4. 경고문이 정말 웃깁니다.ㅎㅎ
    그리고 돈이 좀 들더라도 잠은 편한데서 주무세요~ㅋㅋ
    고층건물이 즐비한 나이로비에 일몰과 함께 보이는 지평선이 정말 대륙답습니다.
    무사히 성공적으로 출장 마치시길 바라구요~^^

    2010.10.26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앞으로는 좀 편안한 데서 잘려구요...^^
      늘 염려해 주시는 독서가님 감사합니다~~~~

      2010.11.02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5. 나이로비는 좀 번화하네요~~
    여관의 들어가는 입구가 전 무서워서 못 갈것 같은데요~~ 으시시~ㅎ
    색다른 풍경 아주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2010.10.26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첨 들어갈땐 으시시한게
      혹시 주인이 털러 들어오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는데 그런일은 없더라구요...^^
      설보라님도 늘 기쁜일만 가득하시구요~~

      2010.11.02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6. 안전할 것 같기는 한데.... 정말 감옥 같은 느낌이..^^;;
    배냥 여행할때 이용하면 저렴하고 좋을 것 같아요.^^

    2010.10.26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느낌은 완전 감옥입니다...^^
      배낭 여행시 저런곳은 꼭 2인이상 동행하셔야 안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0.11.02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7. 나이로비,나이로비..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케냐의 수도이름이었군요~
    아무리 싸다지만, 4000원짜리 여관, 정말 감옥 같고 무시무시 해요...
    저 같아도 아내분처럼 뭐라 할것 같네요~ ㅎㅎ

    2010.10.26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형님 역시 대단하십니다..
    저정도도 괜찮다고 하시면 태국을 여행하셔도 아주 행복하시겠어요..

    형님덕에 케냐의 여관도 보고..세상 정말 좋아졌습니다..

    2010.10.26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7 00:05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00님...^^
      시간나실때 함 죽 둘러 보시고
      앞으로 좋은 인연 죽~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중간 고사 잘 보시구요~~~

      2010.11.02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10. 버스 뒤의 부시 얼굴도 그렇고 저 감옥같은 여관의 모습은... ㅎㅎ
    나이로비가 국립공원이 있는 곳이 맞죠?
    전 초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번화한 시내를 보니 오히려 낯설어 보이기도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구요. ^^

    2010.10.27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나이로비 외곽으로 바로 국립공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케냐의 국립공원중 제일 볼만한 곳은 역시
      마사이 마라와 암보셀리 국립공원이죠...
      DDing님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2010.11.02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유리동물원

    여관이 마치 감옥 같네요. ㅎㅎㅎㅎ

    2010.10.27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4,000원이라~ 뭔가...굉장한 가격이군요~ ^^ ㅋ
    감옥같이 느껴지는 저 여관은... 솔직히 이런말씀죄송스럽긴 한데..
    갱스터들이 저를 잡기 위해서 쫓아올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ㅋ
    마치 영화 레옹의 주인공인 레옹을 쫓아다니는 불량배들 처럼요. ^^ ㅋ
    간혹 이렇게 번화한 시내 사진도 올려주셨는데 오늘은 여관소개라~ ㅋㅋ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

    2010.10.27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더 재미있는 사실은요
      제가 사용했던 방의 창문을 열면 바로 공동묘지가 보인다는 것입니다...ㅎㄷㄷ

      2010.11.02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13. 와싸다 여관이네요..

    마사이님 덕분에 이런 여관도 있구나 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아낄것을 아끼셔야죵..ㅋㅋㅋㅋ
    맞는말씀이기도 하지만 마사이님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ㅎㅎㅎ

    2010.10.27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바리님 조언대로
      앞으로는 아낄것을 더 아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0.11.02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14. 여관이 감옥같기도 하고, 갱단이 몰려와서 총질할것 같기도 하고...ㅎㅎ
    저렴한 여관사진 보니깐 배낭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2010.10.27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디선가 바로 총소리가 들릴것 같죠?..ㅎㅎ
      한 밤중에 비명소리가 들릴때는 오싹해 지기도 한답니다...ㄷㄷ

      2010.11.02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15. 네.. 맞습니다.
    어디서 주무시든 맞이하는 아침은 똑같다..
    부자든 가난뱅이든 하루 세끼 먹는건 똑같다..
    다만 질이 다를뿐 ㅎㅎ

    2010.10.28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질은 확실히 다릅니다...ㅎㅎ
      저런데서 자고 나면 쫌 뻐근하다는...^^

      2010.11.02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16. 이건 마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전쟁 후, 폐허의 모습으로 기억하는 것과 비슷하게 보는 것과 같다고 해야겠네요.
    나이로비에 이렇게 큰 건물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해봤어요.
    아프리카에는 초원이 펼쳐진 줄만 알았지요. ㅎ

    2010.10.29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이로비는 누구나 처음 오게 되면 이곳이 정말 아프리카 맞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벗어나면 진짜 아프리카 맞긴 맞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죠...^^

      2010.11.02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17. 와 대단한 여관입니다.
    완전 감옥같은데요
    그나 진짜 안전은 하겠습니다^^

    2010.10.30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천왕성

    아프리카 여관은 처음 봐서 오히려 생소하네요. 거리,장터, 들판 이런 전형적인 것들은 익숙할정도로 봤는데 이런 소소한 생활적인 면은 안가본 이상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대단히 흥미로워요. 소켓 그리고 연장선 ... ㅎㅎ .. 어릴 적 생각이 막 나네요.
    저는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기숙사 벽이 너무 얇아 옆 방 때문에 기분이 안 좋으면 가끔씩 한 이틀 유스 호스텔 이용한답니다. 저도 왜 그런 곳이 좋은지 ㅎㅎㅎ

    2010.10.31 0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독일에서 공부하시는군요.....
      탄자니아가 원래 독일식민지였다 보니 스와힐리어및 동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연구는 독일이 가장 앞서있는것 같아요...

      저와 성격이 비슷하신것 같아 반갑습니다~~~

      2010.11.02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19. 잘 보고 갑니다.. ㅎ
    버스뒤의 부시는 ㅎㅎ

    2010.11.01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버스뒤의 부시가 좀 안되보이죠?...ㅎㅎ
      어쩌다 케냐 버스 뒤에 붙으셔서 매연을 잡수시는지..^^

      2010.11.02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20. 시설은 좋은데, 치안이... ^^;
    제 노트북을 누가 가져간다면... 아후. 생각만 해도 끔직합니다.

    2010.11.01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허벅님이 걱정하시는 도난을 지난주에 경험하고 말았네요..ㅠ...
      역시 안전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2010.11.02 19:01 신고 [ ADDR : EDIT/ DEL ]
  21. '~'
    맨 마지막 사진, 도시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어째 일반 도시의 풍경과는 살짝 다른 맛이 나네요. '~'
    그리 진하지 않은 일몰의 풍경이 또 매력인 듯 합니다. '~'ㅋ
    잘 보고 가요~

    2010.12.01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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